작게 피어난 오늘 위를 걷다. 살아있다는 것은 고단하고, 아픈 일이다.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이유 없이 웃음이 터져 나오는 날들이 많았다. 감정이라는 게 총량이 없어서, 어떤 날은 그렇게도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고, 또 어떤 날은 가볍기만 하기에 그릇을 만든다는 것이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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