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동도에서 목회하다 목격한 한 동네 주민들간의 반목! 그 뿌리인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을 직접 조사한 한 목회자의 침통한 질문이 담긴 수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 “지금 우리는 학살의 문화로부터 단절했는가?”
들어가는 말 … 8
1. 학살의 기억
어떻게? … 19
금광굴과 쇠스랑 … 20
황촌리 … 23
솜틀다리 … 25
창자를 부여잡은 여인 … 28
내 손에 피를 묻히지 않으련다 … 29
불에 태운다고… … 31
살인에 익숙한 자들 … 32
그렇게까지! … 34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 36
5.10선거와 학살 … 37
생선 썩은 냄새 … 38
씨를 말려야 속이 시원한가? … 39
9살 어린이를 학살하다 … 41
어린이 학살 … 43
전도부인의 죽음 … 48
아기 울음 … 51
조씨라는 소녀 … 52
불은면 고씨댁 할머니 … 53
우물 속으로 뛰어든 여인 … 55
대한청년회 소속 기독교인들의 경험 … 56
A, B, C와 인천 CIC … 58
이것도 재판인가? … 60
김석영 … 62
2. 피해자와 가해자
엎어진 조각배에 걸린 생명 … 65
만리포 해당화 … 69
형들의 죽음과 어린 청년의 국가 부정 … 71
관찰자로 돌변한 가해자들 … 74
기쁜 마음으로 … 80
늘 오가던 길 … 82
황씨 아줌마의 아픔 … 83
질문을 할 때마다 … 85
원수를 사랑하라 … 87
거룩한 재판관처럼 … 94
지혜로운 증언자의 소망, 화해 … 98
마른 눈물 … 105
간암 환자의 담배 … 107
북 치던 할머니 … 109
교동교회의 풍금 … 113
수장과 화장 (水葬과 火葬) … 114
인천 대한청년단 단장 … 116
김병식처럼 … 117
사찰과 형사 … 118
서산.태안 부역혐의자 학살 장소 … 120
3. 지금 여기, 학살의 문화
종북, 빨갱이, 좌익 … 125
두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묘비 … 128
김씨 할아버지의 트라우마 … 131
우리에게 심겨진 불신 … 135
죄의식 … 136
이념이 만든 사람 … 139
학살은 과거사인가? … 143
두려움 … 144
기억이 나질 않는다 … 148
태안면 … 150
두 가지 기념 방식 … 152
해군 SIS 1기생의 영웅 만들기 … 154
서북청년회 출신 사찰계 형사 … 156
신념이 만든 사람 … 159
죽음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 … 161
학살인가 전투인가? … 163
보복학살을 조장한 치안국과 군검경합동수사본부 … 165
분류와 학살 … 171
나오는 말
우리는 학살의 문화로부터 단절되었는가? …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