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도 네 생각을 해.” 2018 마이클 프린츠상 수상작 마린은 침대 위에 누워 메이블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던 뜨거운 위스키 향, 메이블의 짭짤한 입술 맛, 메이블과 흙바닥을 뒹군 뒤 거지꼴로 나타난 자신을 보고도 별말 않던 할아버지의 따스한 눈길 같은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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