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렇게 비장하거나 거대담론을 담고 있지는 않다. 소설의 인물들은 계층의 가장 밑바닥에서 악착스럽게 살아갈 뿐 그다지 도덕적이거나 특별히 뛰어난 재능을 가진 존재들이 아니다. 오히려 작은 이익을 위해선 얄팍한 술수를 쓰고 배신을 일삼고 제법 뻔뻔하게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반복적이며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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