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살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런 엄마를 내가 죽였다. 살아생전 한 번도 엄마편이 되어 주지 못했던 못난 딸의 고백 50여 년을 살다 간 우리 엄마의 이야기가 그저 '나의 엄마 이야기'로 그칠 것 같았다면 애초에 이 책을 펴낼 용기를 내지 못했을 테다. 나의 엄마는 시대의 딸로서, 누이로서, 여성으로서...
[NAVER 제공]
Copyright © 태안군립도서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