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직시하는 용기, 철학자의 투병 일기 흔히 병은 극복해야 할 도전 또는 일단 넘어서면 내면을 풍요롭게 만들 수도 있는 경험이라고들 한다. 저자는 직접 암을 겪으면서 이러한 ‘고통효용론’과 ‘회복탄력성’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고통에서 발견할 미덕은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질병 그리고 아픈 몸과...
1. 고통효용론의 시체가 아직도 꿈틀댄다 7
2. 형이상학을 끌어들이지 않고 질병을 사유하다 11
3. 철학자도 세상 모든 사람들처럼 건강 문제로 고민한다 17
4. 사회 폐기물로서의 병자 25
5. 나의 천일야화 30
6.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38
7. ‘회복탄력성’이 왜 필요한가? 43
8. 환자들의 왕국을 방문하다 48
9. 공포를 퍼뜨리는 단어 63
10. 애도의 5단계, ‘뉴에이지적’ 환상 71
11. 두 번째 의견의 철학 84
12. 나는 기억나지 않는다 87
13.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들보다 지적, 도덕적으로 우월한가? 92
14. 비극이자 희극인 질병 103
15. 만성 질환이 의료 이상(理想)에 끼치는 영향 118
16. 통증의 역사 137
17. 행복은 CEA 수치에 있다 149
18. 영구 화학 요법 173
19. 필요조건도 충분조건도 아닌 고통 182
20. 병은 디테일에 숨어 있다 187
21. 만성은 시간 잡아먹기다 194
22. 질병 정책 198
23. “우리의 육체에게 동정을 구하는 건 낙지 앞에서 설교하기다.” 202
감사의 글 207
주 210
참고 문헌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