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꽃밭에 누운 선승『경허』. 구한말 풍운의 조선땅에 홀연히 나타나 투철한 깨달음으로 꺼져 가는 선의 등불을 밝히고 한만 국경 북방의 고원을 행각하다가 초라한 촌로로 숨을 거둔 경허 성우 선사의 삶을 살펴보는 책이다. 경허가 왜 스스로 이단자라는 운명을 감수하고 북방고원의 방랑자로 쓸쓸히...
경허의 신화와 진실
01. 고해 속의 물고기, 소년 동욱
02. 이름을 떨치는 강백이 되다
03. 죽음의 처마 아래에 서서
04. 차라리 바보가 될지언정
05. 나귀의 일과 말의 일
06. 간화선의 시작
07. 굶주리며 헤매다
08. 콧구멍 없는 소가 되다
09. 깨달음의 경계마저 허물다
10. 첫 번째 설법
11. 주장자를 꺾어 내던지다
12. 천생의 스승, 경허
13. 주정뱅이 선승
14. 그까짓 금덩이는 아무 데나 걸어 두어라
15. 대중은 아는가?
16. 주장자로 때리면 과자 살 돈을 주마
17. 누더기 한 벌, 지팡이 하나
18. 머리를 기르고 훈장이 되다
19. 발자국의 메아리
20. 삶도, 죽음도, 사랑도, 미움도 없다
부록_ 경허선사 연보
참고문헌
경허 문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