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 깊게 그어진 날카로운 추억 할퀴어진 사춘기의 상처가 아물 때쯤 다시 만난 우리들의 이토록 뜨거운 순간. 《키스 온 더 피스트》는 고등학생 시절 짧은 추억을 나누었던 최우현, 김해준이 10년 후, 국가대표 펜싱 선수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가 되어 재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근두근 설레는 학창시절의 풋풋함부터 성숙한 어른으로 서로를 탐하는 관능적인 모습까지. 사랑을 통해 몸과 마음이 한 뼘씩 자라나는 과정을 자연스럽고 솔직담백하게 그려낸다. 최우현의 사브르 검처럼 날카롭고 예리하게 독자의 심장을 찌르는 소설 《키스 온 더 피스트》. 역동적이고 힘찬 몸짓에 모두가 빠져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