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전원은 양육의 대지며 사색의 정원이다. 몽상의 둥지이기도 하다. 그는 거기서 작물을 가꾸고 책을 쓴다. 삼년 동안의 봄·여름·가을·겨울이 오롯이 담긴 이 역사학자의 전원생활 기록을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전원은 물러나는 땅이 아니다. 그곳은 전진의 근거지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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