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제게는 곧잘 붙어다니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와는 탱자나무 한 그루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살았는데 제가 몹시 부러워한 게 딱 한 가지 있었어요. 바로 그 친구의 다락방이었답니다. 천장이 낮아 허리 펴고 앉을 수도 없는데다 어찌나 어두운지 낮에도 촛불을 켜야만 숙제를 할 수 있었던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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