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의 정원』의 제목은 분명 《한정우기(閑情偶寄)》인데 전통적으로 ‘한정閑情’이란 공적인 일에서 벗어났을 때 느끼는 한가로운 감정이며, 그에 더해 말할 수 없이 미묘한 슬픔과 여운까지 묻어나는 단어다. 이어가 자신의 책에서 ‘한정’을 표방한 것은 이 글이 업무에 관한 것이 아니고 일상생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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