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10년째 파트너와 사는 게이, 탈북자답지 않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 장애인 학교의 교장 이 세 사람은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과 차이가 있는 존재들이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꿈꾸는 사람들은 그들을 괴물이라 부르며 혐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그렇다면 정말 그들은 역겨운 존재이고,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괴물들일까? 그림자 뮤지컬과 괴물이라 불리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각종 혐오 문제를 철학적으로 바라봄으로써 우리가 생각하는 원칙은 과연 옳은 것인지, 그리고 모든 사람이 그 원칙에 따라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