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지역코드: ALL, NTSC 화면비율: 16:9 Anamorphic Widescreen 더빙: 한국어 오디오: Dolby Digital Stereo
ㆍ상세내용
한비자와 같은 법가 사상가들은 올바른 시스템의 확립으로 난세를 극복하고자 했다. 대부분 사람이 평범하기 때문에 사회에는 시스템의 보장이 있어야 하고, 시스템의 작동하에서는 군주가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시스템만 잘 운영된다면 성인이 다스리는 것과 같은 정치적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한비자는 인간 본성을 고찰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관계는 바로 이익이 얽힌 이해관계라고 생각했다. 이기심이라는 절망적인 인간의 속성을 통해서 한비자는 오히려 희망을 보았고, 적절한 통제를 통해 난세를 해결할 가능성을 발견했다. 인간이 이기적이고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면 상과 벌을 활용해서 백성을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법이다. 그렇다면 법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명심해야 할까? 한비자는 엄격함, 예외 없음, 신뢰를 법 적용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의 어두운 면에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그 어둠을 이용해 냉정하게 권력 정치의 현실을 꿰뚫어 봄으로써 미래를 설계하고자 했던 한비자를 재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