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냇저고리에 싸여 태어난 아기가 학교를 졸업하고, 엄마가 되고, 이젠 세 꼬마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젊은 시절엔 사는 일에 발목이 묶여 시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예순 번의 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할 즈음, 그토록 바라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되고 보니 세상이 전혀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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