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짜증을 잘 물리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스콜라 꼬마지식인]은 어린이가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그림과 함께 배우며 호기심을 채워 가는 저학년 지식 그림책 시리즈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주제들을 이 시리즈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잘 가! 짜증 바이러스는》는 ‘스콜라 꼬마지식인’ 시리즈의 스물한 번째 권으로, 수십 년 동안 호리병 속에 갇혀 있던 짜증 바이러스가 탈출하여 수호 아파트에 비상이 걸리자, 동네 수호 무사이자 경비원인 덕무 아저씨가 나서서 짜증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이야기이다. 짜증이 생기는 원인과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짜증을 지혜롭게 물리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수호아파트 경비원인 덕무 아저씨는 짜증 섞인 주민의 인터폰을 받고 깜짝 놀란다. 지금까지 수호아파트 주민들은 좀처럼 짜증을 내지 않았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덕무 아저씨는 부랴부랴 짜증 바이러스를 가두어 둔 호리병이 숨겨진 장소로 갔고, 역시나 호리병 뚜껑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 안에 수십 년 동안 갇혀 있던 짜증 바이러스들이 몽땅 탈출하고 만 것이다. 302호 신비네 집을 비롯해서 학교에서 혼이 나서 짜증이 난 경환이, 몸이 약해 짜증 바이러스에 자주 감염되는 준이, 놀이를 하다 뜻대로 안 되자 짜증이 난 아이들을 비롯해서 수호아파트 곳곳에 짜증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한다. 이에 예부터 동네 수호 무사로 활약해 온 덕무 아저씨가 수호아파트 주민들에게 출동해 짜증 바이러스 퇴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