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필 장편소설『연우에서 연우까지』. 어느 날 연우가 물었다. 여전히 눈도 못 마주친 채 티셔츠에 튄 커피 자국을 손으로 문지르면서. 할 말 많은 오라버니 재하가 드디어 속에 담아두었던 천금 같은 바람을 꺼냅니다. 그 바람을 타고 겁쟁이 연우가 꽃처럼 웃습니다. “못하죠? 하긴, 그걸 어떻게 다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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