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채윤 장편소설 [서촌의 기억]. 연애편지라는 이름의 풋풋한 내음, 진한 감성의 향기가 묻어나는 소설. 하지만 이야기는 단순히 연애의 감정에만 치우쳐 있지 않다. 전쟁의 아픔과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피어나는 낭만을 그리고 있으며 인간애와, 점차 사라져가는 삶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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