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은 정말 더웠습니다. 더위 끝에 온 가을이 서글퍼서 당신은 내내 몸살을 앓았지요. 너무나 많은 사연이 당신을 흔들었습니다. 가슴이 아파서 당신은 내내 울더군요. 눈물 흘리는 당신을 뒤로하고 하염없이 길을 걸어야 했던 지난가을은 내게도 아물지 않는 상처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십니까? 이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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