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쩌다 이런 나라에 살게 되었나?민주화 이후 30년, 민주공화국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다. 구의역 사고 현장에, 세월호 이후의 시공간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민주공화국은 없었다. 어쩌다 이런 나라게 살게 되었는가라는 탄식이 쏟아진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 이 질문조차 사치스럽게...
서문 | 공화국의 참뜻에 대한 성찰을 위하여
_김상봉 / 007
길에서 민주공화국을 묻다
_김종목 · 박광연 · 이유진 · 최민지 · 허진무 기자 / 017
돈이 지배하는 갑·을의 사회, 중세 신분제와 뭐가 다른가
_황경상 · 최민지 · 허진무 · 박광연 · 이유진 기자 / 035
“선출된 왕정을 최소한 원로원 체제로 가져가야”
김상봉 _전남대 철학과 교수 / 045
“부자·재벌·시장·기업·보수만을 대변하는 나라, 공화국이라고 할 수 없어”
박명림 _연세대 지역학 협동과정 교수 / 077
여자라서 안 되고, 덜 받고…남녀, 같은 국민 맞습니까
_이주영 · 김형규 · 심진용 · 이유진 · 허진무 기자 / 097
“민주공화국은 뻔뻔한 사람이 없는 사회”
정희진 _여성학자 / 107
무능한 정치, 비겁한 판결… 법 위에 군림하는 ‘피고 대한민국’
_장은교 기자 / 129
권력이 그 주인을 억압할 때, 국민은 ‘헌법 제1조’ 떠올렸다
_황경상 · 최민지 · 허진무 · 박광연 · 이유진 기자 / 147
“우리의 삶을 우리가 결정해야 민주공화국”
하승수 _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 159
“공화국 시민이라면 빈부 격차를 부끄럽게 느껴야”
최갑수 _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 171
붕괴된 공동체, ‘각자도생’의 시대
_이주영 · 장은교 · 김형규 · 박광연 · 최민지 기자 / 187
지배할 뿐 책임지지 않는 권력, 여기 시민의 자리는 없다
_심진용 · 장은교 · 김형규 기자 / 207
“최순실 게이트는 대한민국이 사적 소유물이라는 점을 오롯이 드러낸다”
홍세화 _장발장은행장 / 223
“국정화는 한 해 먼저 터진 국정 농단 사건”
김육훈 _역사교육연구소장 / 243
“공화국은 사유물이 아니다”
김종철 _녹색평론 발행인 / 257
시민이 개헌 주도한 아이슬란드… 이런 게 ‘주권자 권리’
_김형규 기자 / 275
대한민국 하면/ “야근이 떠올라요”
_장은교 기자 / 285
“경제 민주화 조항을 다시 쓰자”
김상조 _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299
“우리가 말하는 ‘공화국’은 젠더 중립적이지 않아”
권명아 _ 동아대 국문과 교수 /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