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첫시집 『그림자 극장』. 이 시집은 이별의 공간을 채운 언어들을 걷어내고 ‘웃음’과 ‘꽃’이 어우러진 세계를 새로운 언어로 채운 시편들을 품고 있다. 이를 두고 이별을 ‘극복’한 뒤의 변모라는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하지만 이별은 극복이나 성공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NAVER 제공]
Copyright © 태안군립도서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