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지역코드: ALL, NTSC 화면비율: 16:9 Anamorphic Widescreen 더빙: 한국어 오디오: Dolby Digital Stereo
ㆍ상세내용
한국화의 뿌리이자 200년 화맥을 이어가고 있는 운림산방. 그 긴 세월 동안 허 씨 가문이 남도미술의 대표적 명문가문으로 꼽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부드러운 산세와 고즈넉한 자연풍광이 어우러진 전라남도 진도에 있는 운림산방은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의 화실이자 한국 수묵화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서예와 그림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그는 무엇보다 한국적인 수묵화로 독자적 양식을 만들어내며 화단에 큰 영향을 미쳤고, 남종화를 호남지방으로 전파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람을 아끼고 자연을 품었던 그의 정신은 후손들에게 이어져가고 있다. 남종화를 근대화시킨 화가 남농 허건과 전통적인 수묵화를 계승해 발전시켰던 의제 허백련, 그리고 미술대학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허진 화가와 전통 남종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발전시킨 허달재 화가로 화맥은 그치지 않고 5대에까지 이어져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신만의 시각과 느낌을 담아 표현했다. 200년 세월을 품은 운림산방에서 화맥을 이어갔던 허 씨 가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