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지역코드: ALL, NTSC 화면비율: 16:9 Anamorphic Widescreen 더빙: 한국어 오디오: Dolby Digital Stereo
ㆍ상세내용
가족에 대한 애끓는 그리움으로,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불꽃처럼 살다간 화가 이중섭. 때론 섬세하고 해학적으로 때론 거칠고 생동감 있게 그려낸 그의 그림 속에 남겨진 제주는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 그에게 있어 제주는 환상의 섬이었다. 비록 전쟁을 피해 갈아입을 옷도 없이 도착한 제주에서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어렵게 생활했지만, 국경을 넘어 사랑했던 일본인 아내와 아이들이 있어 행복했다. 언제든 가족에게 풍부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재미난 놀이터가 되어준 제주 바다와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절경, 그리고 특별한 추억은 그에게 끊임없는 예술적 자극제가 되었다. 그러나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을 일본으로 보내야만 했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했다. 그림을 팔아 가족과 재회하기 위해 밤낮없이 작업에 몰두했지만, 그림은 팔리지 않았고 배고픈 나날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결국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떠나갔다. 마음에 맺힌 그리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중섭 화백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