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지역코드: ALL, NTSC 화면비율: 16:9 Anamorphic Widescreen 더빙: 한국어 오디오: Dolby Digital Stereo
ㆍ상세내용
파격적인 소재와 강렬한 색채감으로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여류화가 천경자. 화려하고도 거침없이 매혹적으로 그려낸 그녀의 작품은 꽃은 여인을, 여인은 꽃을 서로가 서로를 탐스럽고 아름답게 빛내 원색적인 색감을 더 돋보이게 한다. 그렇다면 여인과 꽃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로 끌어낸 그녀의 예술적 감흥은 과연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그녀의 유년기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한반도의 남쪽 끝 고흥반도는 푸르고 선명한 색채감으로 입혀져 그녀의 독특한 색감을 만들어내는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이 교육받기 어려웠던 시절, 고흥 출신의 시골 소녀는 과감히 일본으로 미술공부를 떠났고 대한민국 화단을 이끄는 대표적 화가로 자신의 꿈을 이루어냈다. 한 시대를 살아간 어머니와 여인들의 삶이 배어있는 그녀의 예술은 정이 많고 강인했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결혼생활의 실패로 홀로 아이들을 키워내야 했던 여자로서의 불행한 자신의 삶을 이겨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슬픔과 고독을 꽃과 여인의 화려함으로 승화시킨 천경자 화백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