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지역코드: 3, NTSC 화면비율: 2.35:1 Anamorphic Widescreen 더빙: 한국어 자막: 한국어, 영어 오디오: Dolby Digital 5.1
ㆍ상세내용
죽은 남편의 고향인 밀양에서 신애는 아들과 함께 피아노 학원을 열었다. 이제 통장엔 아주 적은 돈이 남았을 뿐이지만, 꿀리고 싶지 않은 그녀는 이웃들에게 '좋은 땅을 소개해 달라'며 새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 준이 죽었다. 친구 좋아하고, 다방레지에게 농걸기 좋아하는 카센터 사장 노총각 종찬은 서울서 밀양에 살러 왔다는 신애를 만난다. 살 집을 구해주고, 피아노 학원을 봐주고, 그녀를 따라 땅을 보러 다니며 그의 하루 일과는 시작된다. 이따금 돌발적인 신경질과 도도하고 고집스러운 듯한 그 여자는 관심 좀 꺼달라며, 그를 밀어낸다. 그래도... 자꾸 그 여자가 맘에 걸린다. 그녀에게 남은 것이 없는 모양이다. 울다, 울다.... 그저 혼자 토하듯 울고 있다. 모든걸 잊고 싶지만, 모든 원망을 놓아 버리고 싶지만, 할 수 없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싸우려, 그녀만의 일탈을 시작한다. 오늘은 종찬은 그런 그녀 주변을 맴돌고 있다. 모든 사랑을 잃어버린 여자와 지 맘도 잘 모르는 속물 같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