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림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말 주머니』. 이 시집에서 시인은 우리에게 우리의 현실을 한 번 돌아보라고 권유하면서, 우리가 우리에게 갇혀서 사는 건 아니냐는 물음을 던지고 있는 듯하다. 과거에 대한 확인이나 복고적인 그리움이 아니라 우리가 잃어버린 것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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