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산 시인의 세 번째 시집『모항』. 시인으로서 삶 이전에, 소외받고 억압받는 현장에서 함께하기를 외면하지 않은 이강산은, 이번 시집에서 돌 같은 침묵과 경청을 손에 쥐고 다시 한번 그들에게 나아간다. 강하지만 결코 외치지 않는 이 침묵은 세상을 향한 연민으로 가득하지만, 그 연민은 관조에 그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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