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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선생님은 어렸을 때부터 글 잘 쓰는 아이로 소문이나 있었어요. 서울의 경신학교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문학 공부를 시작했어요. 철학, 세계 문학, 동양 고전 등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으며 작가 수업을 대신했지요. 1934년 시 <백로>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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