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소리들』은 성숙한 어른의 세계다. 어른의 세계인만큼 무언가 의미 있는 것을 설정해두고 치닫는 낭만적 열정, 옆도 뒤도 살피지 않고 앞만 보고 내달리는 맹목에 가까운 기백, 그런 열정과 기백을 낳는 바탕인 선/악·미/추·진실/허위와 같은 이분법적 인식틀 등과는 거리가 멀다. 허택의 소설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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