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챈들러의 마지막 장편소설 [원점회귀]. 이 소설의 전반을 지배하는 정서는 짙은 니힐리즘이다. 이는 나이듦에 대한 자각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사건의 전모를 밝힌 말로는 지치고 피곤한 상태에서 ‘텅 빈 벽과 무의미한 방과 무의미한 집’으로 돌아온다. 술을 한 잔 마실까 하지만 그것도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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