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순간적인 감정이 아닌 장기간 지속되는 기분이다. 행복은 즐거움이나 기쁨보다는 오히려 특별한 사건이 없는 편안한 상태라고 말하는 것이 바른 표현일 것이다. 우리는 직장, 가족, 건강 등 자기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상태를 행복하다고 말한다. 물론 만족한 상태에는 기쁨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행복한 날은, 특별한 사건이 없는 만족과 즐거움을 느끼는 편안한 날이라고 말하면 모두가 수긍할 것이다. 특별하지 않은 오늘, 당신은 충분히 특별하고 행복한 날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었다. 무모할지언정 치마에 햇살 가득 담아 할머니에게 선물하는 손녀의 따뜻한 마음이, 마지막이 될지 모를 가을에 국화꽃 베개를 만드는 아버지의 사랑이, 사랑하는 어머니를 위해 수선화 꽃밭을 선물하는 딸의 정성이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쉽게 지나치는 인정과 관심과 배려 속에 행복은 꼭꼭 심어져있다. 우리 주변의 일상에서 찾은 소소한 행복한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독자들도 “행복한 오늘이 참 좋다”고 함께 느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