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문제 연구가인 저자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인류사의 중요한 장면을 결정한 명전투 19개를 선별하고 무엇이 승리로 이끌었는가를 고찰했다. 고대에는 한 번의 전투로 전쟁의 승패가 갈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승자와 패자의 차이는 전술 대형을 얼마만큼 잘 짜서 적의 약점을 노리느냐에 달렸다. 그러나 시간이 가 면 갈수록 전쟁의 규모는 점점 커졌고, 그 과정에서 전투들은 더욱더 치밀한 두뇌싸움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전투를 얼마만큼 잘 운용하느냐 하는 전략과 전술의 우열에 의해 전쟁의 승패가 나뉘게 되었다. 먼저 전쟁을 시작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적이 싸움을 걸어왔을 때 완벽히 승리할 전략과 전술을 가지지 못한 나라는 위대해지기는커녕 그 존재마저 위태롭다는 것을 역사는 증언해준다. 이 책은 인류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전쟁 속에서 가장 핵심적인 전투를 중심으로 왜 전투를 결심하게 되었고, 어떤 전술로 싸워 승리했는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