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지역코드: Region ALL, NTSC 화면비율: 16:9 Anamorphic Widescreen 더빙: 한국어 오디오: Dolby Digital Stereo
ㆍ상세내용
사랑하는 엄마가 하늘로 떠난 지 49일째 되는 날. 슬픈 것이 무엇인지도 온전히 알지 못하는 열 살 인생 동생에게 엄마가 없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기분이다. 그리고 보살펴야 할 동생이 있는 형은 내내 허공만 응시하더니 아직은 이해되지 않는 엄마의 이른 죽음이 바늘 끝이 되어 눈물샘을 터뜨린다. 필리핀에서 온 엄마는 피부암 흑색종으로 병원 생활을 하다가 손을 써볼 새도 없이 유명을 달리했다. 전라남도 해남에서 1년 농사지어 버는 돈 외에는 30여만 원 나오는 기초수급비가 가족 생계비의 전부인데, 아빠는 급하게 빚을 내 엄마의 병원비를 치르고 난 지금 몰아치는 생활비 압박에 슬퍼할 겨를조차 없다. 이제 두 형제는 엄마를 세상과 마음속에서 떠나보내기로 했다. 눈물 없인 고할 수 없을 것 같던 이별의 말을 저 하늘에 띄우는 두 형제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