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지역코드: Region ALL, NTSC 화면비율: 16:9 Anamorphic Widescreen 더빙: 한국어 오디오: Dolby Digital Stereo
ㆍ상세내용
1920년대 우수한 유전자를 통해서 사회를 진보시킬 수 있다는 우생학이 유행하던 당시, 미국 연방 대법원은 '저능아 출산이 3대에 걸쳐 있었다면 불임시술의 사유로 충분하다'는 이유로 21살의 젊은 여성인 캐리 벅에게 강제불임시술을 명령했다. 연방 대법원의 캐리 벅 판결로 우생학적 불임시술은 아무 문제가 없음을 인정받았고, 그 판결의 영향력은 미국의 주 경계를 넘어 전 세계로 무섭게 번져 나갔다. 신체의 자유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인정받는 최소한의 권리다. 그러나 캐리 벅은 법에 의해 인간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빼앗겼다. 과연 법이란 무엇이고, 정의란 무엇이며 그 법은 누구 편일까? 정의로워야 하는 법이 때로는 누군가에게 폭력이 될 수도 있다. 만약 법이 정의롭지 못하다면 그래도 우리는 그 법을 지켜야 할까? 캐리 벅 사건을 통해 법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되돌아보고, 법이 정의를 실현하는 길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