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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국 주방장》《똥배 보배》 등 아이들의 현실을 바라보는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각과 동화의 상투성을 벗어던진 이야기 전개로 주목받아 온 정연철 작가의 새로운 장편 동화『속상해서 그랬어!』. 가정의 붕괴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아이와 어른들이 두메산골 느티말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 가는 연작 동화로, 아이들의 삶과 떨어질 수 없는 어른들의 삶까지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냄으로써 이야기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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