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지역코드: Region ALL, NTSC 화면비율: 16:9 더빙: 한국어 오디오: Dolby Digital 2.0 Stereo
ㆍ상세내용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영어의 길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1950년에 예고 없이 찾아온 전쟁은 수많은 젊은이의 인생을 뒤바꿔놓았다. 연합군을 중심으로 전쟁을 치른 한국진영에서 영어는 또 하나의 생존 도구였으며, 전쟁 후에 쏟아졌던 미국의 원조는 미국에 대한 동경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으로 떠났던 유학 1세대는 귀국 후 사회 곳곳에서 국가성장의 기틀을 마련했고, 당시 대중문화의 1번지였던 미 8군의 영향으로 영어와 미국문화에 대한 내부의 수요도 커지기 시작했다. 당시 젊은이들에겐 하나의 긍지이자 우쭐댈 수 있는 매개체였던 팝송이 유행하면서 DJ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영어를 배워야 했다. 그렇다면 사회 전반에 미국문화가 확산해가는 동안 학교의 영어교육과정은 어떠한 변화를 겪었을까? 모두가 가난했고, 잘 살아보고 싶다는 열망에 눈떴던 시절,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수출촉진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엄청난 무역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에 영어는 필수이자 대세로 떠올랐다. 그리고 1988년 서울올림픽, 자원봉사를 계기로 영어를 독학했다는 개인택시 기사를 비롯해 한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영어의 필요성과 영어의 소통능력을 체험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