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전후 일본, 지식의 풍경과 생태학> 1940, 1950년대 패전-냉전의 맥락과 민주주의-평화헌법-미일 동맹의 제도에 부응하는 일본인들의 행동과 사상은 길항하는 지식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전쟁 체험과 패전 체험에 기초한 '전후'의 실감, 즉 '전후의식'이 전후 사상을 규정하면서 새로운 지식사회를 창출하고 있었다. 현대 일본의 지식사회를 알려면, 또 '근대'와 '민주'의 일본적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전후 공간의 다양한 지식 풍경을 그려내는 노력이 선행 되어야 한다.
『전후 일본의 지식 풍경』은 일본에 대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지식 풍경을 제시한 책이다. 공산당의 정치 이념에 반발하며 문학적 자유주의를 표방한 문학지 《근대문학》, 혁신적 자유주의와 근대주의에 대항하여 문화적 보수주의를 표방한 지식인들이 참여한 문예지 《고코로》, 탈정치적 예술의 가능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