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개체와 공동체의 소통에는 몸을 비롯한 기호가 필요하다. 자아를 매체에 투영한 현실상에서 소통하는 오늘날 체험사회에서는 묘사된 현실을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현실처럼 체현하는 각종 공간의 건축에 매진한다. 가장 광범위한 위상은 우리가 사는 도시이다. 이 책은 몸에서 출발하여 매체를 거쳐 공간에 이르는 소통고리에 주목했다. 문화산업의 융성을 맞이하는 오늘날 우리는 상상계를 현실로 구현한 체험사회 속에서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증한 매체제공물을 소비하는 이른바 미디어폴리스의 단자로 살아가고 있다.
『응용문화기호학』은 ‘몸?매체 그리고 공간’이라는 테마를 통해 언어학과 문예학 및 기호학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킨 통합안으로서 문화기호학을 제안하고, 언어와 역사, 예술과 철학 등 현실계에서 불거지는 쟁점을 진단하며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