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태안은 올해 꽃게가 풍년이다. 서해안의 알맞은 수심과 수온이 싱싱한 꽃게를 많이도 불러 모았다. 특히 천수만은 꽃게, 대하, 소라 및 각종 어류가 풍부한 최고의 산란장. 가창오리를 비롯하여 각종 기러기와 오리 등 약 200여종, 100만 마리의 철새가 한꺼번에 몰려드는 우리나라 최대 철새 도래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천수만은 어부들에게는 밭이요, 철새들에게는 무한한 곳간과도 같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아 큰 붓으로 선을 그은 듯, 하늘을 수놓은 수 만 마리의 철새의 군무가 장관을 이룬다. 천수만이 가진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생태계, 넓은 들판과 커다란 호수는 해마다 철새들에게 최고의 쉼터를 제공한다. 자연과 새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낸 그 장엄함. 철새들의 날개 짓 하나에 자연의 위대함이 고스란히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