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로 검게 물들었던 충남 태안. 1년 5개월이 지난 지금, 태안은 봄바람만큼이나 맑은 바다와 꽃향기로 돌아왔다. 꽃과 바다, 그리고 어민들의 꿈이 있는 곳. 희망을 노래하는 충남 태안으로 떠나보자.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서 뱃길로 한 시간 남짓에 위치한 내파수도. 문명의 때가 묻지 않아 자연이 살아 있는 내파수도에는 어느 섬에서도 볼 수 없는 구석방파제가 있다. 수 천 년 세월동안 파도에 씻기고 폭풍에 밀려온 조약돌들이 바다 쪽으로 길게 나와 천연 방파제를 이루고 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태안에는 32개의 해수욕장이 옹기종기 자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한 곳, 만리포해수욕장. 조용하고 넓고 잔잔한 바다, 부드러운 모래가 돋보이는 학암포해수욕장. 낙조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 등이 손꼽힌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을 따라 늘어선 해수욕장들은 어디서든 고즈넉한 풍경과 휴식처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