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주 장편소설『패션하우스』.U어패럴에서 촉망받는 기대주이자 보급형 우너빈이라 불리는 한준우 본부장. 요즘 그의 머릿속을 분주히 오가는 생각은 하나뿐이다. 디자인 1팀의 계약직 채수현 사원, 그녀는 누구인가. 패턴을 뜨는 능숙한 손놀림, 프로 디자이너 못지않은 해박한 지식, 게다가 현란한 재봉질...
프롤로그
훌륭한 패션은 로큰롤과 같다
내가 파는 것은 옷이 아니라 꿈입니다
남극의 최초 정복자는 버버리였다
패션은 빛나는 동화 속의 세계를 현실로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자기 고집을 꺾을 줄 알아야 진정한 디자이너다
가식은 옷을 입지만, 진실은 발가벗기 좋아한다
나의 역할은 유혹하는 것이다
아름다움은 내가 누구와 있는가에 달려 있다
패션은 재밌어야 하고 메시지를 전달하여야 한다
패션은 사라지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기 위해 모든 걸 바꾼다
작가의 말
찰스's Backs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