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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정수남의 중단편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소설집이다. 그는 문학을 통해 꿈을 꾸고, 절망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한다. 정형화된 틀에 갇혀 있는 그저 그런 소설이 아니라 인물이나 구성, 주제 등 여러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했다. 존재의 불안 때문에 본인의 삶에서 어떠한 이유도 찾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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