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익숙한 오늘을 사랑하게 되다! 느리게 여행하기 『오늘이 너무 익숙해서』. 틈만 나면 떠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잘나가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앞만 보고 미친 듯이 달려온 그녀는 살기 위해 여행을 선택한다. 과로와 불만뿐인 현실에 익숙해지고, 그럴수록 용기가 없어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떠나게 된 여행에서 ‘결국은 돌아오는’ 여행의 여정을 사랑하게 된다. 또한 내 삶의 주인공이면서도 타인의 인생에서는 조연일 수밖에 없는 사실을 깨닫기도 한다. 이 책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쉴 틈 없이 일하다가도 어느새 프랑스, 체코, 인도, 혹은 세르비아나 마케도니아의 거리에 서 있는 저자가 여행을 통해 느낀 단상을 떠남, 자아, 사랑, 대화, 여정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와 그리움이 묻어나는 사진으로 그녀의 여행에 생생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