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락 말락’ 수줍고 은밀한, B급 감성 음악 사연! 어느 라디오 피디의 솔직당당 뮤직토크『보일락 말락』. MBC 표준FM ≪이동진의 꿈꾸는 다락방≫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에서 자칭 ‘까를로스 피디'로 청취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창호 피디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수년간의 피디 생활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라디오 방송의 실체, 선곡의 비화, 나이를 먹어가면서 드는 세상살이에 대한 소회 등을 직접 선곡한 음악들과 함께 엮어 소개한다. 저자는 이전에는 만나보지 못했던 독특한 음악에세이를 선보이는데, 특히 음악에 대한 논평이 아니라 저자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 크고 작은 사건들에 관련된 음악들을 유쾌하게 들려준다. 클래식, 포크·록·인디·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했으며,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오프닝-토크-뮤직-클로징’으로 구성하여 재미를 더했다. 심혈을 기울여 선곡한 숨겨진 명곡의 리스트까지 공유했다. ‘보일락 말락’한 수줍고 은밀한 음악 사연에 귀 기울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