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콜리코!마법사 모린의 상상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백설공주와 마법사 모린』은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왕비이자 마법사 '모린 페르소나'의 이야기입니다. 명작동화 백설공주에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동화로 재구성했습니다. 남에 의해 사는 삶이 아닌, 자신의 의지대로 살기 위해 부와 명예를 모두 버리고 모험을 떠난 마법사 모린 페르소나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모린은 학예회에서 백설공주의 새 엄마인 못된 왕비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모린은 예쁘게 하트를 붙인 연극 초대장을 사랑하는 엄마에게 드렸지만, 관객석 어디에도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실망하고 맙니다. 연극에 대한 의욕이 사라진 모린. 자신의 차례가 되어 무대에 나온 모린은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말하고 맙니다. "거울아, 거울아. 넌 어쩌다가 그 안에 갇히게 되었니?"멋대로 대사를 바꿔 말한 모린은 너무나 창피해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지요? 웃음과 야유는 들리지 않고 사방이 쥐 죽은 듯 조용했습니다. 게다가 관객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고급스런 옷장과 비단 이불이 덮인 침대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그 때 백설공주가 나타나 모린에게 상냥한 목소리로 "어머니, 안녕히 주무셨어요?"하고 인사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