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의 생태와 자연 체험 활동이 어우러진 생태 그림책. 개구리논에서 아이들이 동식물을 관찰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정겨운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개구리를 비롯한 생물들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개구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경칩날 저녁, 코딱지 선생님과 아이들은 찻길을 건너는 산개구리들을 개구리논으로 안전하게 옮겨준다. 겨울잠에서 산개구리들은 개구리논에서 다시 알을 낳고, 그 알에서 올챙이가 깨어난다. 개구리논에는 올챙이와 개구리 뿐만 아니라 물방개, 잠자리 애벌레, 물자래, 능구렁이 등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개구리논은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자락에 있는 '개구리논'을 모델로 했다. 산개구리는 놀라운 귀소성이 있어서 매년 수백마리의 개구리가 찻길에 깔리면서도 개구리논으로 돌아왔다. 그것을 본 꼬딱지 선생은 이동통로와 개구리논을 만들어 개구리들의 번식과 서식지를 보호해 온 것. 어린이들의 생태 교육의 현장이 된 개구리논의 일 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