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넘어 여신이 되다!한국의 대표 여성신화인 <당금애기>와 <바리데기>를 오늘의 우리말로 되살린 책 『당금애기ㆍ바리데기』. 글맛, 그림맛, 원본의 진리를 담아 다시 쓴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의 하나이다. 우리 구전신화인 <당금애기>와 <바리데기>는 지금도...
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일러두기
당금애기
자손을 점지해 주소서
하늘에서 떨어졌나, 땅에서 솟았나?
풍운둔갑법
돋아 오는 반달 같고, 물 찬 제비 같고
꿈이면 깨라, 생시면 어찌하나?
여중군자가 분명하구나
밑 빠진 바랑
광대싸리 스물한 개로 드린 정성
하룻밤 머물기를 청하다
덮고 자던 이불은 간 데가 없고
청룡 황룡이 여의주를 다투니
그립던 아버지가 귀양에서 풀려났건만
세쌍둥이의 탄생
남편을 찾아서, 아버지를 찾아서
운수와 재수를 트여 주는 삼불제석
바리데기
불운한 결혼
공들여 낳은 자식이 딸이라니
버렸다, 버렸으니 바리데기로 하라
너희가 무엇이 공덕인 줄 아는가?
하늘이 아는 아기를 내다 버린 죄
낳아 준 은혜를 갚으리다
부모를 섬기는 일이라면
죽은 부모를 살리고 무조신이 되다
작품해설 생산과 죽음을 관장하는 한국 대표 여신들의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