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소월시문학상 작품집. 대상 수상작인 문태준 시인의 <그맘때에는> 등 15편의 작품과 우수상 수상 작가인 김신용, 김완하, 나희덕, 송찬호, 이정록 시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제21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서
대상 수상작
문태준
그맘때에는
나는 돌아가 악동惡童처럼
동천冬天에 별 돋고
극빈 1
극빈 2
어느 저녁에
자루
번져라 번져라 병病이여
덤불
평상이 있는 국수집
옥매미
오오 이런!
살얼음 아래 같은 데
무늬는 오래 지닐 것이 못 되어요
어떡하나요 어떡하나요
대상 수상 시인의 자선 대표작
가재미
짧은 낮잠
한 호흡
산수유나무의 농사
밤과 고둥
어두워지는 순간
꽃 진 자리에
맨발
살구꽃은 어느새 푸른 살구 열매를 맺고
굴을 지나면서
개미
호두나무와의 사랑
돌배나무와 배나무
장편掌篇
중심이라고 믿었던 게 어느 날
문태준 시인의 대상 수상 소감 및 문학적 자서전
|수상 소감|
문태준―샘을 치라는 말씀
|문학적 자서전|
문태준―누구도 나에게 앞서 말해주지 않았던
대상 수상 시인 문태준과 그의 작품세계
|작품론|
김춘식―영원이라는 자루
|작가론|
이홍섭―복원된 ‘외로운 버러지 한 마리’의 시학
우수상 수상작
(가나다순)
김신용
도장골 시편―부빈다는 것
도장골 시편―영실營實
도장골 시편―폭설
안개, 속삭임
마른 수수밭
언제 그곳에 잎이 있었나?
은행
낙법落法
김완하
그늘 속의 그늘
내 안의 나무
가을 숲에 들다
겨울나무
허공에 매달려보다
내 몸에 그늘이 들다
꽃
빙벽 앞에 서다
나희덕
와온臥溫에서
욕탕 속의 나무들
대화
육각의 방
숲에 관한 기억
절, 뚝, 절, 뚝
손바닥이 울리는 것은
거대한 분필
송찬호
만년필
사과
채송화
꽃밭에서
나비
기록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반달곰이 사는 법
이정록
갈대
명창
개나리꽃
우담바라
메추리알
멍에
물길
나무 의자
심사평
오세영―삶의 본원적 문제에 대한 성찰
김명인―의고체의 힘
문정희―미래를 예시하는 웅혼한 시 정신을 기다리며
최동호―소월의 시와 시적 정통성을 위하여
권영민―시적 서정의 깊이와 상상력의 진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