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남쪽 바닷가에서 폭설이 지는 만주 벌판까지 거침없이 내달리던 증기 기관차 미카. 이제는 철도박물관 마당을 지키는 신세가 된 느림보 기차 미카를 옛 기관사가 찾아온다. 소멸을 향해 가는 미카와 기관사는 서로의 상처와 꿈을 어루만지며 존재에 대해, 삶에 대해, 그리고 무언가를 향해 달리는 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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