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긴 한 문학도의 기록! 백문현의 작품집『물속의 달』. 이 책은 저자가 물속에 빠진 달을 건져 손바닥에 담아 보듯 일렁이는 삶 속에서 듣고 보고 느낀 것을 쓴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전쟁 직후 시골의 모습과 그것을 보며 자란 아이들의 이야기 등 변화하는 세대의 기록과 함께 직장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 그리고 저자의 일상에서 불러온 가족들의 이야기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담긴 글 등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설레임, 끌림, 어울림 등 주제별로 모두 세 갈래로 나누어 ‘비 그리고 여운’, ‘포근해서 좋은 날’, ‘내 벗은 시골에 산다’ 등의 글을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