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지가 담긴 새들의 힘찬 날갯짓!아동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중견작가이자 생태문학 작가로 꼽히는 이상권의 소설 『하늘을 달린다』. 작가의 생태적인 관점이 잘 녹아 있는 작품으로, 새들을 통해 생태계의 삶과 투쟁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암컷 딱새 '하늘눈'이 수컷을 만나 함께 둥지를 틀고 위협적인...
눈 맑은 새가 살고 있었다
강하면서도 순수한 눈빛
새들은 모두 자기 집을 짓는다
살아 있다는 게 중요하다
흔들림의 미학
생명을 탄생시키는 어머니는 신이나 다름없다
아기들의 무덤
외로움이란 허둥거림 같은 것이다
영혼이 떠나버린 알은 차갑다
그의 입에서 노을 소리가 흘러나온다
인간의 집 그리고 우체통
자신의 생살을 퍼서 다섯 개의 우주를 만들다
바람춤의 처절한 선택
줄탁
악마의 발톱이 왔다
삶과 죽음의 차이
인간의 작은 호기심이 새들의 생을 흔들다
안개 속의 추격자
날고 싶다
에필로그
발문
작가의 말